성곽여가:풍류

성곽여가:풍류의 막을 여는 전통 버스킹 공연은 극단 예모리분들이 369마실 앞에서 진행하였습니다. 

파란 하늘 아래 바람에 흔들리는 녹음진 나뭇잎들, 그 아래 하얀 마실 앞에서 울려퍼지는 가야금, 장구, 징, 그리고 노랫소리까지.

바람과 함께 귀를 스쳤다  흩날리며 사라지는 소리들이 전체적인 성곽길과 너무나 잘 어울리는 공연이었어요.

369예술상점은 코로나19로 힘든 상황에 놓인 지역 내 문화예술 인적자원에게 다양한 문화예술 콘텐츠를 판매할 수 있는 공간을 무상 제공하고 마을 주민들과 성곽길을 지나는 모든 사람들은 예술상점을 통해 지역 예술가들의 문화예술 콘텐츠를 향유하고 소비할 수 있어요.

현재는 첫번째 시도이기에 대부분의 예술상점 상품은 예술가의 기존 작업물이나 작품과 콜라보한 소품 형식이고 369예술공방 입주작가와 성북 미술협회 작가들, 이렇게 두 지역 문화예술 단체만 참여하였지만 회차를 거듭해 나가며 369성곽마을의 정체성과 어울리는 작품 및 상품을 제작하고 성북구내 문화예술인들로 참여예술가의 범위를 확대할 예정입니다!

버스킹 공연이 진행되고 예술상점이 진행되는 동안, 369예술터에서는 기획전시가 열리고 있습니다.

369기획전시는 현재 369예술터를 위탁운영하고 있는 성북 미술협회의 단체전 및 개인전, 그리고 369예술공방 작가님들의 369마을 이야기를 담은 전시 등이 개최될 예정입니다.

17일에 진행된 성곽여가:풍류의 기획전시에서는 성북 미술협회 회원이신 신명순 작가님의 개인전이 진행되었어요.

2020년도에 진행 된 '369마을 성곽여가:풍류'는 369마을과 지역의 다양한 문화예술 인적자원들이 함께하는 퍼포먼스로 369마을의 성곽길을 거닐며 산책하는 시민들이 자유롭게 공연, 전시 등을 관람하며 문화예술을 향유하는 다채로운 시간이었습니다.